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시내 투어(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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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행 중 가장 잘 자고 11시에 지하철
(3개노선이 있음)을 타고 아미르 티무르 광장, 쵸루스 바자르(시장), 하스트 이만 모스크를
볼 계획으로 호기차게 지하철을 탔다.

혹시나 해서 지하철에서 정말 순진하게 생긴
청년에게 정거장 물으니 너무도 친절하게
가르쳐 주고 안내까지 해주겠다고 한다.

내가 먼저 물어 봤기에 전혀 의심하지도 못했
는데 과잉친절은 절대 받지마시라.

안내는 친절히 해주는데 갑자기 자기 지갑을
잃어버려서 돈 조금만 달라고 하네.

이때부터 조금씩 이상한 감은 느꼈지만 점심
까지도 같이 맛있게 먹고 시장 가는데 내일
일정도 물어보고 찰거머리처럼 붙어서 절대
안가네~~~

안 되겠다 싶어 돈 좀 주고(원래도 너무 고마워
주려고 함) 나도 피곤해서 좀 쉬겠다고 가라고
했는데도 안가고 돈도 조금 더 달라고 한다.

이눔이 완전 봉 잡았다고 느낀 순간은 이미
늦었음을 인지하였지만 어쩌랴.

조금 더주고 지하철 같이 타고 내려서도 떨어
지지 않아 단호하게 먼저 가라 했더니 그제서야
아쉬운듯 가네~~~

즐거운 여행기분을 조금 망쳤지만 아주 큰돈은
아니니 이만하면 다행이고, 볼건 봤다고 치부
할랍니다. ^^

여러분 해외에서 과잉친절은 감동이 아니라
사기일 가능성이 99.9%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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