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폭락, 코스피 7,250선·코스닥 700선대 추락
한 줄 요약: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와 미국-이란 호르무즈 긴장이 겹치며 코스피 -5.35%, 코스닥 -5.56% 동반 폭락.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가 오후에 무너지는 극심한 변동성 속에 코스피·코스닥 동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코스닥은 약 10개월 만에 700선대로 내려앉았습니다.

① 지수 마감 현황
| 코스피 | 7,246.79 | ▼409.52 | -5.35% |
| 코스닥 | 785.00 | ▼46.23 | -5.56% |
| 코스피200 | 1,158.37 | ▼67.20 | -5.48% |
- 코스피는 -2.66% 하락한 7,452.48로 출발 → 장중 7,791.66까지 반등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세가 재차 강해지며 낙폭 확대. 장중 저점 7,176 부근까지 밀린 뒤 7,246.79로 마감했습니다.
- 오후 1시 31분 유가증권시장 매도 사이드카, 2분 뒤인 1시 33분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가 연이어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사이드카(전일은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이라는 이례적 상황입니다.
- 코스닥은 장중 800선이 붕괴되며 지난해 9월 4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700선대로 마감했습니다.
- 전일(7/7) 코스피가 -4.91% 폭락(장중 -8.22%, 올해 6번째 서킷브레이커)한 데 이어 이틀간 낙폭이 800포인트를 넘었습니다. 지난주 7,800~8,000선에서 순식간에 7,200선까지 미끄러진 셈입니다.
💡 급락 배경 정리
- 반도체 피크아웃 우려 + 셀온(Sell-on) 심리: 삼성전자가 전일 2분기 영업이익 89.4조원이라는 역대 최대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장은 "실적 호조가 물량이 아닌 가격 상승에 의존하는 후기 사이클 징후"로 해석하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습니다. 글로벌 IB들의 반도체 이익추정치 모멘텀 둔화 경고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미국-이란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이란 혁명수비대의 상선 공격 소식에 유가·미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 미국 반도체주 약세 동조화: 간밤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주가 하락하며 국내 반도체 투톱에 대한 매도 압력이 이어졌습니다.
- 수급 왜곡: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하락을 가속화시키는 수급 왜곡 요인으로 지목됐고, VKOSPI(공포지수)는 80선 위 고공행진 중입니다.
② 투자자별 매매 동향 (억원)
| 코스피 | -354 | +3,361 | -3,479 |
| 코스닥 | -1,928 | +3,372 | -1,452 |
| 코스피200 선물 | +893 | +2,382 | -3,689 |
- 눈에 띄는 변화: 13거래일 연속 '팔자'였던 외국인이 오늘은 양 시장에서 순매수 전환했습니다. 저가 매수 성격의 자금 유입으로 해석되지만, 기관(연기금·금융투자)이 코스피에서 3,47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 개인도 이틀간 3조원 넘게 물량을 받아낸 피로감 속에 오늘은 소폭 매도 우위로 돌아섰습니다.
- 프로그램 매매는 +9,056억원 순매수, 베이시스는 +11.18로 콘탱고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③ 상승/하락 종목 수
| 코스피 | 3 | 125 | 22 | 765 | 0 |
| 코스닥 | 4 | 246 | 48 | 1,445 | 1 |
- 코스피 하락 종목이 765개로 전체의 84%, 코스닥은 1,445개가 하락한 전형적인 투매장이었습니다.
- 업종 상위(코스피): 문구류 +4.50%(모나미), 전자제품 +3.38%(파인디지털 +4.55%, LG전자 +3.54%), 디스플레이패널 +2.99%(LG디스플레이 +3.31%)
- 테마 상위: 윤활유 +2.67%(흥구석유 +14.73%, 한국쉘석유 +4.34%), 탈플라스틱 +1.68%(진영 +11.77%, 세림B&G +6.82%), LPG +0.71%(S-Oil +3.30%) — 호르무즈 긴장에 따른 유가 상승 수혜 정유·석유 테마만 역주행했습니다.
- 반면 삼성전자는 6%대 급락을 이어갔고, SK하이닉스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약세 마감. 반도체·AI 밸류체인 전반이 이틀째 지수 하락의 진앙이었습니다.
④ 환율 (하나은행 고시, 13:44 기준)
| 미국 USD | 1,509.20 | ▼8.00 |
| 일본 JPY(100엔) | 929.31 | ▼6.19 |
| 유럽 EUR | 1,722.60 | ▼7.77 |
| 중국 CNY | 221.98 | ▼1.00 |
- 원/달러는 1,509원대로 소폭 하락(원화 강세)했지만 여전히 1,500원선 위의 고환율 국면입니다. 주식 폭락에도 외국인 현물 순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됐습니다.
- 달러인덱스 100.77(+0.16), 달러/엔 161.93 — 엔화 약세 기조 지속.
⑤ 금리
| 국고채 3년 (7/8) | 3.775% | ▼0.005 |
| 회사채 3년 AA- (7/8) | 4.473% | ▲0.001 |
| CD 91일 (7/7) | 2.91% | ▼0.01 |
| 콜금리 (7/7) | 2.43% | - |
- 주식 폭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국고채 3년물이 소폭 하락(가격 상승)했으나, 중동발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하락폭은 제한적이었습니다. 크레딧(회사채) 금리는 보합권으로 신용스프레드는 아직 안정적입니다.
⑥ 유가·금·원자재 (7/7~7/8)
| 두바이유 | 67.43달러 | ▲2.30 |
| WTI | 70.44달러 | ▲1.89 |
| 국제금 | 4,157.40달러 | ▼10.10 |
| 국내금 | 200,121원/g | ▲37.96 |
| 구리 | 13,309.00달러 | ▼1.00 |
| 천연가스 | 3.27달러 | ▲0.02 |
- 호르무즈발 유가 급등이 오늘 시장의 핵심 매크로 변수였습니다. WTI가 70달러선을 재돌파하며 정유·LPG·윤활유 테마 강세로 직결됐습니다.
- 국제금은 4,157달러로 숨 고르기 중이지만, 국내금은 고환율 영향으로 g당 20만원 위에서 사상 최고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⑦ 증시 주변자금 (7/7 기준)
| 투자자예탁금 | 112조 3,260억원 | ▲1,177억 (+0.1%) |
| 신용융자 | 37조 654억원 | ▼5,946억 (-1.58%) |
| CMA 잔고 | 108조 2,463억원 | ▲2,560억 (+0.24%) |
- 폭락장에서 신용융자가 하루 만에 6천억원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반대매매와 자발적 상환이 겹친 것으로 보이며, 레버리지 청산이 낙폭을 키우는 악순환 구간입니다. 신용 잔고가 더 가볍게 줄어드는 과정이 마무리돼야 바닥 논의가 가능해 보입니다.
- 예탁금과 CMA는 오히려 소폭 늘어 대기자금 자체는 유지되고 있습니다.
⑧ 펀드·채권 자금 동향 (7/7 기준)
| 주식형펀드 순자산 | 416조 3,536억원 | ▼11조 6,147억 (-2.71%) |
| 전체 펀드 순자산 | 1,601조 192억원 | ▼12조 6,467억 (-0.78%) |
- 전일 급락이 반영되며 주식형펀드 순자산이 하루 만에 2.7% 감소했습니다. 오늘 낙폭까지 반영되면 감소폭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 오늘의 관전 포인트 & 내일 전망
- 외국인 순매수 전환의 의미: 13거래일 연속 매도 후 첫 순매수입니다.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인지, 일시적 숏커버인지 향후 2~3거래일 수급이 분수령입니다.
- VKOSPI 80선: 공포지수가 극단 수준에 머무는 동안에는 사이드카가 일상화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분할 접근 외에는 답이 없는 구간입니다.
- 호르무즈 리스크: 유가가 추가로 튀면 인플레→금리→성장주 밸류에이션 압박의 연결고리가 다시 작동합니다. 정유·방산 등 헤지 성격 업종의 상대 강세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 반도체 실적 시즌: SK하이닉스 실적 발표(7월 말)와 ADR 관련 수급 이벤트가 남아 있어, '피크아웃 vs 슈퍼사이클 지속' 논쟁의 다음 라운드가 예정돼 있습니다.
⚠️ 본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